100 마일

2009/05/24 00:13

map may run을 이용해서 재본 결과 출퇴근 길은 오며가며 9마일씩 대략 왕복 18마일이다.

비가 오면 전철 탈태야 라고 말한게 화근인지, 이번주 계속 날씨 끝내주게 좋았다.

거기다가 여기 날씨의 특성을 고려했을때 아침에 비왔다고 해서 저녁때 비오지 말란법 없기에, 아침에 날씨좋다고 무작정 자전거 끌고 9마일을 가는게 그닥 현명하지 않은거라는건, 화요일에 첼시 플라워쇼갔다 웸블리 가면서 대략 비오다 해나다를 1시간안에 5번 정도 반복하다 다가가무렵엔 해가 내리쬐며 동시에 비오는상황연출. 아무튼 그래도 그때 빼곤 썬글라스 끼고 다닐만큼 좋은날씨라. 어찌보면 운이 좋았다고 할수도 있겠다.

어제는 로라네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1학년때 같이 살던 애들이 다 동북쪽에 살고 나혼자만 서남쪽에 사는 이유로, 왠만하면 집에서 놀다 갈때도 보통은 버스나 전철 타고 가는데,
뭔가 일주일 내내 해낸는데 금요일에 포기하기가, 거기다 아침날씨가 너무 또 끈내주게 좋은터라.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단 끌고 나갔다.
아스날 먼줄은 알았지만 나는 그래도 내나 북쪽이니까 괜찬겠지 했는데 어제 저녁먹으러 갔다 집으로 가는 루트를 짜면서 깨닳은거는
* 웹블리는 런던이 아니다. 테크니컬리 웸블리는 미들섹스에 있다는것. 주소상으로도 런던은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뭐 킹스턴이나 테딩턴이나 다 마찬가지지만 아무튼. 존 4면 당연히 그럴꺼라 생각했어야 되는데. 왜 여태 몰랐던거지. -0-
** 웸블리는 우리집보다 더 서쪽인 북서고. 아스날은 북동이다. 즉, map my run으로 어제 다녀와서 확인해본 결과. 웸블리에서 아스날도 거진 9마일. =_=

웸블리에서 아스날을 TFL이 추천하는 길로 가지않고 뭔가, 이렇게 가면 될텐데 왜이렇게 남쪽으로 내려갔다 가지.
하면서 거기다가 바로 가로질러 가면 햄스테드히쓰를 지나니까 어차피 일찍퇴근할테니 햄스테드에 있는 가게들 보면서 놀다 가면 돼겠군! 하고. 햄스테드는 윽수 잘사는 동네라 흔히 볼수 없는 가게들이 있는데, 어차피 사지도 못할꺼 거기까기 구경만 하러 가긴 뭐하 안가는 마당에 잘됐군 하고 내맘대로 지도에 루트를 짰다.
가면서 깨닳은건,

* 햄스테드는 언덕배기 투성이다.
북쪽이 원래 좀 남쪽보다 높이 있어서 대략 북쪽으로 가는길은 올라가게 되있고 남쪽은 내려가게 되있는데. 그런거 다 집어치고 햄스테드는 그냥 좀 올라갔으면 올라가있지 올라가자마자 한참 내리막가다 다시 오르막이 나오고 그러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진짜 토나올꺼 같은 길을 가다 내가짠 루트에 육교가 있다는건 아무도 몰랐다!. =_= 그래서 자전거를 들고 허이허이 육교를 오르내렸고.
햄스테드에 도착했을땐. 6시 10분.
런던은 미쿡 영향을 많이 받은지라 시내 숖들은 대부분 7-8시 까지 하는데다
셀프리지스나 리버티 같은덴 9시까지도 연다.
근데 망할 햄스테드는 잘싸는 동내라 5.30 , 6.00에 다 닫아 있어서. 땀 벌벌 흘리며 쇼윈도 앞에 좀 서있다가 다시 출발.

아스날에서 한 한시반에 출발해 두시 반이 좀 넘어 집에 도착해서
다리가 후들거려 대체 얼마나 탄거냐 하고 확인해 본 결과 28.46마일.

런던에있는 풀함 웸블리 아스날 세게의 축구장을 본이아니게 투어라도 하듯 돌고
집에와서 뻗어서
오늘은 4시가 다되가는 지금까지도 침대에 누워서 계속 먹고만 있다.

원래는 오늘 아침에 빅토리아에서 햄튼코트 돌고 돌아오는 30마일 라이드 아써가 가자 했는데. 10시쯤에 우리집에서 출발해서 합류하자며 그럼 한 22, 23밖에 안될꺼야 하는데. 조까라고 했다. =_=

아무튼 과연 할수 있을까 하던 5일간 웸블리 출퇴근+ a 해서 1주일간 총 100마일이 조금 넘게 자전거를 타고나니.
다음주 비온다는사실에 조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trackback 0 |  comment 0
previous |  1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6 |  next

열기